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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주문공식을 알면 선택 폭이 넓어진다

태문희 인턴기자 moonheetae@hot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15 13:02

현재 메트로 밴쿠버에는 약 300곳 정도의 스타벅스가 있다. 스타벅스는 대중적인 커피숍이지만, 아직까지도 가장 중요한 음료 주문법이 어렵게 느껴진다는 소비자가 의외로 많다. 생소하고 낯선 이름으로 빼곡한 메뉴판 해석을 포기하고, 항상 같은 음료만 시키고 있다면 다음 공식을 주목하자.

▲ 기본 공식 = 사이즈 + 음료 종류
▲ 그 외 추가 사항 = 시럽, 거품, 크림, 온도, 우유

<사이즈>
스타벅스에는 일반 단위와 틀린 스타벅스 전용 사이즈가 있다.


>> 쇼트 (short) – 8 온스, 237 밀리그램
>> 톨 (tall) – 355 12 온스, 밀리그램
>> 그란데 (grande) – 16 온스, 473 밀리그램
>> 벤티 (venti) – 20 온스, 591 밀리그램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는 에스프레소 원액을 기본으로 한 것이다. 기본에 물이나 우유, 시럽 등을 첨가하면 다양한 음료가 만들어진다. 사이즈별로 쇼트에는 에스프레소 샷 하나, 톨에는 2개, 그란데에는 3개, 그리고 벤티에는 4개가 들어간다.

<음료 종류>
밴쿠버 웨스트 UBC에 위치한 스타벅스 바리스타, 펠릭스씨는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메리카노와 스타벅스 특유 커피인 파이크 로스트(Pike Roast)를 추천한다” 라고 전했다. 카푸치노, 라테, 미스토, 그린티 라테, 핫 초콜렛 역시 인기가 높은 메뉴.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선보이는 음료도 있다. 달달한 시럽과 향긋한 생강 맛이 어우러진 진저브레드 라테(gingerbread latte), 계란이 들어가 걸쭉하고 든든한 에그노그 라테(eggnog latte), 초콜렛 향과 상쾌한 박하향이 어우러진 페퍼민트 모카(peppermint mocha)는 달콤한 음료를 즐긴다면 한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

<▲ 연말에만 특별히 선보이는 스타벅스 홀리데이 음료. (사진제공=스타벅스)>

아메리카노 (Americano): 에스프레소 원액과 뜨거운 물을 혼합해 만든 음료. 같은 양의 에스프레소 샷에 더 진한 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롱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된다. 롱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원액을 내릴 때 걸리는 시간을 더 길게 잡는 방법으로 만든 음료로써, 같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에스프레소 액이 더 진하고 쓰며 많이 나온다.
반대로 쓴 맛을 조금 줄이고 싶다면 ‘리조레토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된다. 더 빠르게 에스프레소 액을 얻음으로써 쓴 맛이 절감되고 양도 적어진다. 시럽을 첨가하거나 뺄 수도 있다. (시럽/노시럽) 우유를 넣을 공간이 필요하면 ‘룸 포 밀크(room for milk)’라고 말하면 된다. 바리스타가 직접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 라테 (Latte): 에스프레소 원액과 스팀밀크가 혼합된 음료다.

>> 모카 (Mocha): 에스프레소 원액과 초콜렛 시럽이 들어간다. 기호에 맞춰 ‘위핑크림(whipping cream)’을 얹기도 한다. 화이트 초콜렛 모카, 페퍼민트 모카 등 다양한 시럽이 첨가해 다른 맛을 내기도 한다.

>> 카라멜 마키아토(Caramel Macchiato): 바닐라 시럽과 스팀밀크, 에스프레소가 혼합된 음료다. 위에 우유 거품과 카라멜 시럽이 얹어진다. 달달한 특유의 맛 덕분에 가장 인기가 많은 음료 중 하나다.

>> 카푸치노(Cappuchino): 역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다. 커피, 스팀 밀크, 우유 거품을 1:3 비율로 잘 섞은 음료다. 위에 계피 가루가 얹혀져 나온다.

>> 미스토 (Misto): 커피 미스토는 커피와 우유를 1:2 비율로 넣어 라테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그 외 스타벅스 음료>
>> 차: 스타벅스에는 다양한 종류의 차를 판매하고 있다. 그란데 사이즈와 벤티 사이즈 가격이 같으니 참고하자. 원하는 사이즈와 티 종류를 말하면 된다.

>> 스팀 밀크: 우유나 두유를 스팀해서 주는 음료다.

>> 티 라테: 에스프레소 대신 차를 넣는 우유 혼합 음료다. 기본적으로 시럽이 들어간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빼달라고 하면 된다.

>> 그린티 라테: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맛는 녹차맛 라테다. 녹차가루와 시럽, 우유가 들어간다. 이 경우 역시 시럽을 빼달라고 할 수 있다.

>> 챠이 라테: 인도의 홍차인 챠이와 우유, 시럽이 들어간 음료다. 특유의 향신료 냄새와 달달한 시럽이 섞여 이국적인 맛을 낸다.

>> 핫 초콜렛: 짭쪼롬하고 달달한 맛을 내는 스타벅스의 핫 초콜렛은 특히 겨울에 인기가 많다.

<추가 선택사항>
>> 윕/노 윕(Whip/No Whip): 음료 위에 크림을 얹을건지 여부에 대한 말이다. 크림은 모카 같은 진하고 달달한 음료 위에 주로 얹어지는데 원하지 않을 시에는 ‘노 윕’이라고 한다.

>> 하프 스위트 (half sweet): 시럽이 기본적으로 첨가되는 음료의 단 맛을 절반으로 줄여달라는 뜻이다. 

>> 스키니(skinny): 스키니 라테, 스키니 마키아또 등은 시럽을 무설탕 시럽으로 대체하고 우유를 무지방 우유로 바꿔준다.

>> 소이 (soy): 우유 대신 두유로 대체해서 마실 수도 있다. 두유가 들어간 라테를 마시려면 ‘톨 소이 라테’라고 말을 하면 된다.

>> 온도: 엑스트라 핫(extra hot)이라고 말하면 170도 정도로 매우 뜨거운 음료를 제공한다. 

태문희 인턴기자 moonheeta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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